뮤지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갓스펠’이 관객들을 찾아왔다.
마태오복음을 뮤지컬화한 이 작품은 평범한 젊은이가 성경 안에서 발견한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한다. 예수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들을 담은 이번 작품은 그동안 재기 발랄함에만 초점이 맞춰져 국내외에 소개된 면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아삽 프로덕션이 기획한 공연은 예수의 가르침에 집중하고 그것이 현대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했다.
마태오 복음과 루카 복음에 등장하는 비유들을 현대적 정서에 맞춰 짤막한 장면들로 연결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에는 최후의 만찬과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극을 마무리한다.
1막에서는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부자와 나사로’ ‘돌아온 탕자’ 등 익숙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표현하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2막에서는 ‘바리새인의 시험’과 ‘간음한 여인’ 등을 통해 십자가에 달릴 예수를 예고한다. ‘날마다’(Day by Day), ‘아름다운 도시’(Beautiful City) 등의 감성적인 노래도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갓스펠은 1971년 초연된 이후 뉴욕, 보스턴, 워싱턴을 비롯 런던, 함부르크, 멜버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공연하면서 가장 성공한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서울 중구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2-2183-9000 아삽프러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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