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취임식 전날인 11월 4일 오후 1시 30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요셉의원(원장 이문주 신부)을 방문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취임식 전날 타 종교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방문은 10월 31일자로 임기를 시작한 자승 스님의 임기 첫 공식일정이었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자승 스님께서 복지시설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계셨다”며 “특히 소외된 행려인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는 요셉의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 하셨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에게 30여 분간 요셉의원의 역사, 현황 등을 소개한 이문주 신부는 “불교에는 근본적으로 자비심이 밑바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복지 분야에서도 훌륭하게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가톨릭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뒤늦게 사회복지 분야에 뛰어든 조계종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장적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등이 동행했으며, 천주교 측에서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김용태 신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교육기획팀 김종민 팀장 등이 함께 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