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치매 등을 앓고 있는 무의탁 어르신들을 사랑으로 돌봐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김운회 주교) 두엄자리(원장 김명화)가 어르신들의 안식처로 거듭났다.
두엄자리는 11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목3동 318-6 현지에서 조규만(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주교 주례로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5월 기공한 두엄자리는 요보호 어르신을 위한 주거 공간, 물리치료실, 원예·미술치료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텃밭 등을 갖추고 있다. 넓지 않은 공간임에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배려한 엘리베이터, 핸드레일 등이 눈에 띈다.
조규만 주교는 축복미사 강론에서 “두엄자리는 자비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새 단장하게 됐다”며 “이러한 이웃 사랑은 교황님께서 회칙에서 강조하신 ‘희생’과 맞물린 것이며, 참된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느님에 대한 지속적인 희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1986년 문을 연 두엄자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서울 방배동·목3동 본당, (주)한건종합건설 김철중(미카엘) 회장 등의 도움으로 새 단장하게 됐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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