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11월 21일과 22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어농성지에서 ‘2009 용인대리구 청년 밤샘 피정’을 가졌다. 21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된 피정에 참가한 대리구내 11개 본당 청년 59명은 교회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을 통해 신앙을 한층 성숙시키는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젊은이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진행된 피정은 ▲오리엔테이션 및 친교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성체현시 및 떼제기도와 십자가 경배 ▲고해성사(청년 담당 신부)와 찬양미사 ▲강의(어농성지 전담 김태진 신부) ▲이냐시오 묵상 및 찬양기도 ▲화합 및 친교(성경퀴즈) ▲전체 나눔 및 마침 순으로 진행됐다.
고해성사 후 봉헌된 ‘찬양미사’에서 용인대리구 청소년국장 박현준 신부는 “떼제기도를 통해 청년 여러분이 하느님께 간곡히 의탁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하느님께 ‘주님!’이라고 외치며 그분께 의탁할 수 있을 때 ‘일어나’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미사 후 ‘본당 공동체에서 청년의 위치와 그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 김태진 신부는 “교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청년 여러분이 교구 시노두스의 실현 과제 중 한 축인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첨병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피정에 참여한 김소연(가브리엘라·34·이천본당)씨는 “떼제기도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 “교구장님의 사목지침을 마음에 아로새기고 본당 주일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열정으로 다가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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