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란(크리스티나·75) 시인이 현대시박물관(관장 김재홍)이 제정한 제1회 ‘님 시인상’의 첫 본상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인의 열 번째 시집 「따뜻한 가족」.
심사위원단(위원장 김남조 마리아 막달레나)은 “김후란 시인은 50년 동안 한결같은 시심으로 생명사랑, 겨레사랑, 인간사랑, 평화사랑의 정신과 철학을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해온 사랑과 평화의 시인”이라며 “「따뜻한 가족」은 이러한 시심과 시정신의 한 정화”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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