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지회는 11월 27일 KT&G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수원 정자동 KT&G 수원지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총 4500kg의 김치가 담가져, 교구 인준 사회복지시설 중 43개 시설(생활 시설)과 재가 복지대상자 50세대(수원교구 장애인 선교회 소속)에 전달됐다.
2004년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KT&G 복지재단에서 김장과 포장 재료 등을 제공하고, 교구 사회복지회는 수혜 대상자 접수·배분과 김장 봉사자를 섭외하는 역할을 각기 맡아 서로 손을 맞잡고 이웃 사랑을 널리 전파하는 겨울철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김장담그기 봉사에는 교구 내 여성 신자들로 구성된 여성연합회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교구 장애인선교회 이 마리나 수녀는 “교회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 기업체와 일반 신자들의 나눔 정신과 합쳐져 가능해질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베푸는 이들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두 배의 행복을 느끼게 되고, 어려운 이웃들은 김장 김치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해 받을 수 있기에 (김장나누기 행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나가는 아름다운 의미를 지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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