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인헌동본당(주임 오기오 신부)은 12월 13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
2007년 10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완공된 새 성전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소성전, 성체조배실, 기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린 디자인으로 건축된 새 성전은 성전 내부를 황토, 게르마늄 등 친환경 자재로 꾸몄으며, 신자들의 봉헌 기도문이 쓰여진 1만2,000여 개의 십자벽돌을 모자이크형식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2005년 10월 낙성대본당에서 분당해 임시 성전으로 출발한 인헌동본당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전을 지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속적인 기도와 성전건립기금 모금 활동을 해왔다.
오기오 신부는 “눈물로 씨뿌리는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는 시편말씀이 우리 본당 공동체의 지금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며 “그동안 성전 건축을 위해 한 뜻으로 노력해 주신 신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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