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해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김운회 주교, 회장 김용태 신부, 이하 사회복지회)가 2010년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사회복지회는 최근 2010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지역·지구·본당 간 전달체계 구축 및 활성화 ▲지역사회네트워크 사업 ▲직영·수탁시설 운영지원사업 ▲직원·본당 사회사목분과장·지구사회사목담당사제 교육 사업 등을 확정했다.
2010년 사업은 사회복지회를 중심으로 본당·지구·지역, 직영·수탁시설, 본당과 직영·수탁시설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보다 유기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회복지회 김용태 신부는 “그동안 본당의 사회사목분과의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은 곳이 많았다”며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회복지회와 대형시설이 함께 연대한다면 점차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본당·지구 지원사업’과 ‘직영·수탁시설의 회계점검’의 도입이다. 우선 사회복지회는 본당의 지역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본당사회사목을 지원, 선정된 본당·지구에 사업비 200~300만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본당의 사회사목분과의 체계를 잡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용태 신부는 “본당 사회사목분과가 활성화 될 때 재가복지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며 “사회복지회와 지역의 복지시설들과 함께 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복지회는 복지회 운영의 법적책임을 갖고 있는 시설의 증가와 이에 따른 회계문제 발생 가능성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기적인 직영·수탁시설들의 회계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팀 안순봉 과장은 “가톨릭세무사회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으로 사회복지회 기관의 신뢰성과 공신력이 확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 직원들에게 회계교육도 병행해 회계 투명성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직원·본당신자·본당사회사목분과장 교육사업과 천만다행운동,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확대 사업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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