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소록도 환센환자들의 모습을 그린 전시로 화제를 모았던 조창원(바오로·85·서울 문정2동본당)옹이 12월 16~22일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전시를 연다.
올 초 같은 장소에서 마련된 ‘순교자의 꽃’전에 이어지는 전시로 이번에는 ‘순교자의 피고드름’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작품들에는 순교자의 피고드름을 상징하는 붉은 계열의 색상이 주로 사용됐다. 붉은 피와 순교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그림은 강렬하면서도 그 당시의 상황을 전하는 듯하다. 특히 관람객들은 강렬한 이미지 속에서 숭고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순교자들의 모습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신앙도 되돌아 볼 수 있다.
작가는 “화실에 들어가면 있는 성모상과 십자고상이 성화의 영감을 줘 올 4월부터 9월까지 26점의 성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는 하느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싶어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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