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연탄길’의 감동이 무대 위로 이어진다.
11월 28일부터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연탄길’은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철환의 산문집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120여 가지의 에피소드 중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호응을 얻었던 이야기 6개를 묶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한 중국집에서 일어난 눈물겨운 자장면 이야기, 비가 새는 지붕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엄마가 오랜 세월 청소부로 일해 온 대학에서 교수가 된 딸, 월급이 밀려 돈을 꾸러 온 친구, 눈이 불편한 딸을 위한 어린 엄마이야기 등 가슴 짠한 사연들이 생동감 있게 뮤지컬로 재현된다. 극 초반부의 날개가 다쳐 날 수 없는 나비에게 풍선을 달아주는 이야기는 원작자 이철환 작가의 어린 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가 담고 있는 희망의 메시지는 바로 뮤지컬 ‘연탄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최고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작품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면서 깊이 있고 순발력 돋보이는 출연진의 연기도 일품이다. 특히 에피소드들의 연결고리로 ‘해설자’를 등장시켜 극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문의 02-584-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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