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고 하면 부드럽다고만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월 29일 370차 월례회의에서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 신임 단장으로 선출된 한휘운(아녜스·67·서울 연희동본당)씨는 한국교회 레지오 마리애 56년 역사상 첫 여성단장으로서 책임감과 함께 레지오 마리애 활성화를 강조했다.
“앞으로는 교구·지역을 뛰어넘어 서로 간의 일치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아울러 단원의 노령화, 청소년 단원관리, 단원 교육 등 분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 단장은 현대사회 안에서 레지오 마리애가 지녀야할 역할에도 주목했다.
“레지오 마리애는 본당마다 곡 필요한 단체 중 하나입니다. 사회가 변하고 소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단원 간의 의사소통, 본당 사목방침과의 부합 여부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일치와 화합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 단장은 레지오 마리애의 본연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단원들의 자세로 ‘실천’을 꼽았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추고 있다할지라도 실천이 없다면 죽은 지식이라는 것.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요즘은 변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 같이 여성 단장이 나오게 된 것도 한 가지 변화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변화에는 실천이 뒤따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단원 여러분들 역시 변화를 중심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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