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5인조 락밴드 ‘4번 출구’가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박정근) 지원으로 12월 5일 오후 5시 국립서울맹학교 특설무대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지난 2005년에 결성된 ‘4번 출구’는 1급 시각장애인 5명으로 구성된 밴드로 지금까지 총 40여 차례의 합동무대공연을 펼쳐왔다.
‘4번출구’는 강남장애인복지관의 ‘액트브아트페스티벌(12월 1~5일)’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 자작곡인 ‘내 손을 잡아’와 가요를 편곡한 ‘연’ 등의 곡을 무대를 가득 메운 총 3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콘서트에는 여성시각장애인 플라멩코 무용단 ‘라 루스’가 특별 공연을 펼쳐 무대를 더 빛냈다.
강남장애인 복지관 정원일 사회복지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선사해준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강남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 ‘액티브아트페스티벌’을 정기화해 장애인예술가의 문화예술활동상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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