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안산성안나본당(주임 신성남 신부)이 새 성당 건립의 첫 삽을 떴다.
본당은 12월 12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13-1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와 대리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성당 신축 미사’를 봉헌하고 기공식을 가졌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의 시간, 건강, 재능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서로 모으고 이웃을 섬기면서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하느님께서 흡족히 보시면서 많은 축복을 내려 주시리라 확신한다”며 “비신자들까지도 포용하는 성당, 생활의 기쁨과 감사를 드리는 성당, 삶의 위로와 용기를 주는 품위 있고 신심이 우러나는 성당이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공식 축사에서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본당 공동체의 모든 분들이 마음 모아 기도하면서 모든 역량을 본당 신부님을 중심으로 모은다면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어 모든 도움을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새 성당은 대지 1,000㎡ 건축면적 591㎡ 연면적 2,189㎡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설된다. 안산 고잔동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전입한 신자들을 주축으로 2005년 9월 23일 설립됐다. 현재 409세대 1186명의 신자들이 새 성당 인근 상가 건물에 마련한 임시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본당 신자들은 2007년 1월부터 개인별로 묵주기도 5단마다 한 알의 콩을 봉헌하는 방식으로 200만 단 봉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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