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주최 제2회 생명 문예 공모전 시상식이 12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이준범(일반부)씨와 김예은(청소년부)양이 각각 공모전 대상인 ‘생명상’을 수상했다. 이어 ‘평화상’은 김동화·유미영(일반부)씨와 라유진·한진규(청소년부)군이, ‘정의상’은 이신창·김윤식(일반부)씨, 이유리·채주희(청소년부)양이 각각 받았다.
‘살아 숨 쉬는 모든 이’를 주제로 열린 이 수필 공모전은 인간 생명 존엄성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다. 사형폐지소위는 지난해에는 생명 단편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사형제도의 문제점 등을 환기한 바 있다.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기락 신부는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글은 생명의 귀중함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힐 희망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생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형폐지소위는 오는 2010년에는 생명 단편소설 공모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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