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노동청년회(이하 JOC) 50년 역사가 총정리됐다.
한국 가톨릭노동청년회 50년의 기록 출판위원회(대표 이창복)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서울 청구본당 주임)는 ‘한국 가톨릭노동청년회 50년의 기록’을 공동으로 발간하고, 12월 7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배제정동빌딩 2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한국 가톨릭노동청년회 50년의 기록’은 한국 JOC의 50년 역사를 총망라한 책으로, ▲1958~1967년 노동운동 불모지에 수용된 JOC 정착기에서부터 ▲군부독재 정권 하에서 노동자 복음이 활성화되던 1968~1986년 ▲민주노조운동의 성장과 노동자 복음화 방식에 관한 갈등을 겪었던 1987~1992년 ▲문민정부 이래 JOC 노동자 복음화 시기인 1993년~현재에 이르는 JOC 역사를 시기별로 나눠 358쪽 분량에 담았으며, 자료 수집과 정리·집필은 황종렬(레오) 박사가 맡았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함 신부는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크게 기여한 JOC의 역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한 부분을 정리해 민주화운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일”이라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된 JOC 회원들은 앞으로도 늘 세상을 새롭게 관찰하고 진단하고 깊이 투신해야 하며, 이제는 교회 공동체 정화운동을 벌임으로써 20~30년 활동의 열매를 맺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창복 대표는 “2년의 우여곡절 끝에 양심과 사회정의를 위해 애썼던 우리의 소중한 기록을 내 놓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JOC 운동이 계속돼 새로운 50년 역사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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