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김운회 주교, 회장 김용태 신부)는 12월 15일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가톨릭사회복지의 현황과 발전의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가톨릭사회복지포럼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문진영 교수(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문수 부원장(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이민정 팀장(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사회복지팀), 유영준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태수 교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등이 강사로 나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의 현황 ▲교구사회복지 전달체계, 혼란에서 도약으로 ▲가톨릭사회복지기관 운영지표 개발 ▲가톨릭적 인력양성 등의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이태수 교수는 가톨릭사회복지계는 종교적인 신분상의 차이에 따른 다양성이 존재하고 이들은 추구하는 가치와 행동기준, 문제해결방식, 의사소통가능성 등이 일반사회복지현장과는 매우 이질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다양성이 가톨릭사회복지의 이념구현이라는 궁극적인 상위의 개념 안에서 조화롭게 융합된다면 교회 차원에서 가톨릭사회복지는 그 의의가 충분히 인정되겠지만 융합이 깨진다면 오히려 많은 위험요인을 낳게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민정 팀장은 “최근 들어 사회복지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더 긴밀하고 수평적이며 융통성있는 전달체계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문수 부원장은 “가톨릭사회복지회의 정체성의 핵심은 복음의 사마리아인의 비유처럼 먼저 가난한 이들을 연민의 마음을 갖고 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진영 교수는 “이제는 양적인 증가보다는 내실화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미비한 영역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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