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청소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존경받고 주목해야 할 교회 미래의 주역”이라며 “교구는 청소년들을 주체로 가정과 교회가 함께 손을 맞잡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발전하고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본지와 교구 청소년국이 함께 준비해 12월 20일 교구청 청소년국에서 마련한 교구장과 청소년들의 만남에는 전찬욱(마떼르노·13·원곡본당), 윤지현(아셀라·12·원곡본당), 최원주(마태오·18·망포동본당), 천명선(베로니카·18·별양동본당), 양남훈(베드로·27·원천동본당), 이슬기(쥴리아·20·월피동본당) 등 초·중·고등부·청년 6명과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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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남에서 청소년들은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청소년기 신앙생활과 주교로서의 생활, 청소년 사목에 대한 이 주교의 생각 등을 묻고 대화하며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교구장 주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청소년은 교회의 보배이자 보물이면서도 깨지고 부서지기 쉬운 존재”라고 답한 이 주교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주려는 노력을 (교회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물질적인 것에 치중해 성당에 잘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이 주교는 “왜곡되고 그릇된 사고가 사회에 만연한다면 청년, 청소년들은 지금보다 더 갈 곳을 잃고 방황하게 될 것”이라며 “교회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소개하고 청년들도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청소년들에게 새해 덕담으로 “몸과 마음, 신앙심이 건강한 청소년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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