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기존 생명을 위협하던 질병인 암, 혈압, 당뇨에만 쏟아지던 관심도 여러 ‘퇴행성 통증’으로 이동하고 있다. ‘삶의 질’이란 생각의 전환과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나이가 들며 점차 발생하던 퇴행성 통증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는 것은 관절계열의 통증이다. 그 중 척추질환에 의한 통증은 허리요통의 가장 큰 원인이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묻는 질문은 몇 가지로 요약된다. ▲어느 정도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나요?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수술 없이도 완치 가능한가요? ▲약은 언제까지 먹어야하나요? ▲어떻게 해야 예방이 가능한가요? 등이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분들은 척추계열 질환을 수술과 연계시켜 오해하는 분들이다. 간단히 답변하자면 이렇다. 전체 허리환자의 95%는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치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무조건적인 약물이나 수술을 고려하는 건 위험한 선택이다.
필자는 20여년 동안 허리디스크수술전문의로서 기존 잘못된 상식과 치료로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치료해왔다.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병의 원인에 따른 맞춤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또 평소 가벼운 운동을 지속해 신체 노화를 예방하고, 현재 발생한 통증부위에 대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정확한 몸 상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제 평소 허리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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