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가 밝았다. 어둠의 세계를 밝게 비추며 생명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등에 업고 밝게 떠오른 새해는 교구민 모두에게 희망으로 다가온다.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젊은 교회, 교회와 사회 복음화를 위해 뛰는 내실 있는 교회를 향해 나아가는 교구의 힘찬 발걸음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2010년도 복음화지침서’를 토대로 교구의 올 한 해를 미리 살펴본다.
◆ 새 복음화·청소년 사목 활성화에 주력
올해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착좌 후 처음으로 발표한 2010~2012년 사목교서를 실천하는 첫 해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새 복음화와 내적·외적 복음화를 향해 나아가야 할 사명을 교구민들이 인식하고 그 기반을 구축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적인 청소년 사목체계 구축’이라는 과제를 안은 교구가 청소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실행해야 하는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청소년사목의 새로운 틀 찾기 프로젝트 ‘청소년 비전 50’을 발표한 교구 청소년국은 올해를 ‘현실진단단계’로 선언하고 시노두스 최종문헌을 바탕으로 교구 청소년 신앙생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진단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교구 주보도 새해 새 연재물을 선보인다. 주보 2면에는 ‘청소년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이란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신앙생활을 하며 겪는 어려움을 청소년들과 교리교사의 글로 담는다. 주보 3면에는 ‘수원교구장 중점 사목 방향 해설’이 연재된다.
올해는 교구 설정 50주년(2013년) 준비에 돌입하는 해이기도 하다. 교구는 최근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위원을 임명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준비위원회의 활동은 50주년을 준비하고 기념할 뿐 아니라 100년을 향한 교구 미래 전망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 청소년·청년들을 위한 행사 다채
청소년·청년들의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올 4월 중에는 ‘한국청년대회’ 십자가가 교구 일원을 순례한다. 교구 청년들은 8월 12~15일 의정부교구에서 열리는 한국청년대회에 참가한다. 대리구들도 청소년·청년들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용인대리구는 5월 22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2회 탈리타쿰 축제를, 7월 10일에는 10기 청년도보성지순례를 갖는다. 안양대리구는 8월 21일부터 이틀간 ‘중학생을 위한 음악피정’을, 10월 9일에는 청년 부부피정(청년기 부부 대상)을 개최한다. 평택대리구는 11월 21일 효명중학교에서 ‘초등부 어린이 성경골든벨’ 행사를 연다.
◆ 꾸르실료 40주년·ME 30주년
교구 꾸르실료가 40주년을, 교구 매리지엔카운터(ME)가 30주년을 맞아 단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꾸르실료는 ‘젊은이와 함께 교회의 미래를’ 주제,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부제로 올 한 해 동안 기도운동과 기념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6월 6일에는 초대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와 역대 지도신부를 초청한 가운데 죽산성지에서 제36차 교구 울뜨레야를 열어 성경필사본과 단식기도봉헌금, 100일 고리기도를 봉헌한다. 8월 15일에는 40주년 기념 행사(여성 141차 교육 마냐니따 미사)를 갖는다. 이 밖에 교구 ME는 5월 21일 16차 가족모임을 겸해 30주년 기념행사를 ME 가족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며,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도 5월 8일 ‘오자남생활학습관 개관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안산성마리아·고색동·벌말 새 성당 봉헌식
본당공동체의 기도와 땀의 결실, 새 성당 봉헌식도 잇달아 열린다. 안산대리구 안산성마리아본당은 4월 11일, 수원대리구 고색동본당은 6월 27일, 안양대리구 벌말본당은 10월 10일 각각 새 성당 봉헌식을 갖는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올 3월 중국을 방문,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3월 28일에는 중국 다롄(大連)한인본당에서 견진성사를 주례한다.
교구 부제서품식은 7월 2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사제서품식은 8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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