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브라질 외신종합】브라질이 자랑하는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세계 가톨릭 성지의 하나로 손꼽히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이 새롭게 단장한다.
브라질 주교회의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을 대표하는 거대 예수상은 1930년대 초반에 세워져 80년 세월 동안 풍상을 겪어왔다”며 “예수상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위해 390만 달러를 목표로 한 모금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주교회의 측은 ‘내가 곧 그리스도’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각 교구에서 신자 1인당 약 4달러의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예수상은 리우 시 코파카바나 해변 맞은편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도 언덕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1926년 브라질 미술가인 카를로스 오스발도에 의해 처음 구상된 뒤,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하고, 프랑스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가 1931년 10월 12일 완공했다.
예수상은 지난 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맞추픽추,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와 함께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바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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