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와 철, 돌과 나무가 사람과 만나 영원한 아름다움을 품었다.
조각가 김신규 수사(성 베넥딕도회 서울수도원)는 1월 13~19일 평화화랑에서 ‘영원’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인천가대 조형예술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 수사의 첫 번째 개인전.
이제 갓 데뷔한 조각가답게 전시는 새로운 개념의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초를 이용한 평면적인 느낌의 조각들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작품 중에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초로 작업한 작품과 오석에 수도자들의 전례모습을 새긴 작품도 눈에 띈다.
김 수사는 “작가는 죽지만 그의 영원성은 작품 안에 깃들여져 있다”며 전시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수도원 공동체의 도움으로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는 그는 “수도자이자 작가로서 교회와 수도회에서 필요로 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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