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들이 정론직필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가톨릭 신앙을 가진 언론인과 단체가 노력해야합니다.”
최근 한국가톨릭커뮤니케이션(Siginis/K, 시그니스)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수웅(임마누엘) 신임회장은 “언론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사명은 ‘정론직필’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터넷이 20, 21세기 변화를 주도했지만 제 길을 못가고 사회악과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더불어 언론계에서도 글다운 글, 참다운 글이 사장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김 회장은 언론인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 글을 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며 새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케이블TV와 지역방송 안에서 가톨릭 교우회가 자리 잡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그니스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어떤 일은 하든지 하느님을 중심에 모시고 해나간다면 다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대우에 입사해 20여 년간 근무했으며 1991년 SBS 창사 멤버로 자리를 옮긴 후 부국장을 시작으로 국장, 경영관리본부장, 편성본부장, 기획실장, 광고국장,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는 SBS 미디어넷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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