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령쇄신봉사회(영성지도 정광해 신부)는 1월 8일 안양대리구 하우현성당에서 500여 명의 ‘성령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밤샘 기도회 및 미사’를 봉헌했다.
‘철야 기도회 및 미사’는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봉사자 준비기도회 ▲묵주기도 ▲교구장 집전 미사 ▲친교시간 ▲기도회 ▲가르침 ▲치유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부제·사제·주교서품식 그리고 매 미사 때마다 성체·성혈 축성 시 성령이 임하심을 설명하면서 “성체 대전과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앉아만 있어도 훌륭한 기도”라면서 “자신과 그 가정의 안위를 청하는 기도보다는 주님의 의향대로 그분께 온전히 맡기는 자세로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이어 마태오 복음의 말씀을 들어 “환자, 고통 받는 사람 등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가장 작은 이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사랑을 베푸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미사 중에는 이경애(세레나·75·천리요셉본당)씨 등 신자 3명이 출연한 가운데 ‘오소서 성령이여!’를 주제를 새해 축하 축원무(祝願舞) 공연도 열렸다.
1974년 4월 1일 수원 성 빈센트 병원에서 성령기도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10월 6일 제1회 성령세미나를 실시한 교구 성령쇄신봉사회는, 1978년 6월 29일 한종훈(스테파노) 신부가 초대 영성지도 신부로 임명되면서 조직을 갖췄다. 교구 성령쇄신봉사회는 지난해 천진암성지에서 외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7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09년 세계성령대회 순교자현양기도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현재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부터 5시간 동안 하우현성당에서 ‘철야 기도회’를 열고 있다.(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대리구별’ 밤샘 기도회).
※ 문의 031-251-4400 교구 성령쇄신봉사회(www.ca suwon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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