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이 유일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특별한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일컬어진다. 바로 ‘웃음’을 설명하는 말이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처럼 성경에서도 웃음과 기쁨이란 표현은 500여 회 이상 등장한다.
최근 들어 웃음의 효과는 의학적으로도 속속 규명되고 있다. 각 병원이나 상담·요양기관에서도 웃음 치료를 전문적으로 활용한다. 다양한 기관단체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강의를 펼치는 각종 센터와 연구소 등도 크게 늘어났다. 본당 견진교리와 특강, 사제연수 등에서도 웃음 강좌 도입이 늘고 있다. 단순한 의사전달훈련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긍정적인 자아를 찾아가는 감성치유와 영성수련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평가 덕분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웃음을 배운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웃음은 우스울 때 저절로 나오는 것인데…’라는 의견도 만만찮게 제기된다.
이에 대해 웃음요법 전문가들은 “어린아이들은 하루에 300~500회 이상 웃는 반면 성인들은 하루 6~10회 정도밖에 웃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웃는 것도 연습을 통해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웃을 때 뿐 아니라 감사함을 느낄 때에도 엔도르핀이 적극 분비된다”며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는 신앙생활은 영혼의 구원뿐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도 지켜준다”고 조언한다.
실제 사람이 크게 한 번 웃으면 몸속 근육 650개 중 231개가 움직인다고 한다. 이렇게 인체 근육의 1/3이 움직이는 웃음을 1분 동안 웃게 되면 10분 동안 조깅을 한 것과 맞먹는 효과를 보인다. 웃음은 좋은 스트레스(유스트레스, Eustres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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