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러시아 외신종합】러시아 정교회는 1월 7일 예수성탄대축일을 맞아 러시아 각 성당에서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과 국가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는 이에 앞서 1월 6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구세주성당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내외와 각 부처 장관, 러시아 주재 바티칸 교황청 대표 안토니오 멘니니 추기경, 5000여 명의 정교회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탄자정미사를 거행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2010년도 러시아의 국가 발전을 이루는 뜻 깊은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자”고 말했다.
16세기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만든 그레고리력(歷) 대신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동방정교회 신자들은 1월 7일을 예수성탄대축일로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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