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김운회 주교, 회장 김용태 신부, 이하 사회복지회)가 2010년 바빠질 전망이다.
사회복지회가 최근 공개한 ‘2010년 사업계획자료’에 따르면 사회복지회의 2010년 사회복지회 중점 추진 사업방향은 ▲지역·지구·본당 간 전달체계 구축 및 활성화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가톨릭사회복지 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종사자·본당신자·신학생 교육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사회복지회의 내실을 다지고 사회복지회를 중심으로 본당, 시설 등의 전달체계를 확립시켜 보다 유기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사회복지회는 교회 조직인 동시에 사회복지법인인 이중적 역할수행의 의무를 수행하며 사회복지전달체계의 적절성, 통합성 등과 시설복지·공급자 중심 등에 관련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본당 사회사목 지원사업도 이러한 전달체계 구축 및 활성화의 일환이다. 사회복지회는 지난해 ‘2010년 본당 사회사목 지원사업’으로 7지구 연대를 비롯한 21개 본당의 22개 사업을 선정, 총 5000만 원을 지원한바 있다.
회계점검 업무와 운영요원 양성교육도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사업 중 하나다. 그동안 사회복지회는 복지회 운영의 법적책임을 갖고 있는 시설의 증가와 이에 따른 회계문제 발생 가능성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해 왔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회는 직원·종사자 교육과 본당신자·신학생·사회사목분과장 교육에도 힘쓸 예정이다. 유기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사회복지회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본당과 시설에서 사회복지를 직접 수행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 환기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천만다행운동, 한 끼 100원 나누기 운동,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확대 사업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사회복지회 회장 김용태 신부는 “사회복지회는 270여 개의 시설중심의 사회복지와 220여 개의 본당의 재가 사회복지를 함께 지원하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돕는 유기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러한 관계가 구축이 되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된 사람들까지 돌봐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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