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새해 들어 새 성당 신축을 준비하거나 임시 성당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신설 본당을 잇달아 방문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본당 분가와 새 성당 건축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 하느님 보시기 좋은 공동체를 일궈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주교는 1월 17일 오전 10시 용인대리구 신봉동본당(주임 윤진석 신부)을 방문, 교중미사를 주례했다. 이 주교는 “공동체가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감수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제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교리실과 회합실 등이 늘어나는 신자 수에 비해 부족하겠지만 한동안 이곳(임시 성당)에서 준비를 잘 하시면 시간이 흐른 다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성당을 지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본당 초창기 여러분들이 애쓴 노력은 나중에 우리 본당의 좋은 기초, 토대와 바탕이 된다”며 “주임신부님을 중심으로 일치해서 열심히 활동하시고 쉬는 교우들과 새 입교자들을 성당으로 인도하면서 지역에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에 앞서 본당 주임 윤진석 신부와 성당 주변을 돌며 새 성당 입지와 본당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이 주교는 미사를 마친 후 성당 입구에서 퇴장하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힘든 여건에서도 신앙생활에 충실한 신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예수성탄대축일 성남대리구 서판교본당, 1월 10일에는 성남대리구 동판교본당을 방문해 미사를 봉헌한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두 본당 관할지역 설정에 따른 신자들의 불편은 십분 이해하지만 향후 신자 유입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임을 충분히 설명하고 신자들이 교구의 방침을 이해하고 신도시 지역에 새 본당공동체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월 24일에는 용인대리구 기흥성바오로본당, 1월 31일에는 수원대리구 곡반정동성당을 방문해 미사를 봉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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