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신체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다. 자신의 성에 따른 성적변화가 나타나면서 신장이나 체중 등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자연히 신체 조직 중 뼈와 근육 등이 가장 크게 변화하고 성장하게 된다.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척추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은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가 기울어져 뒤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어야 하는 척추가 점차 S자 형태로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사실 척추측만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부분은 성장기 청소년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선천적으로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청소년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척추측만증으로 평생 심한 요통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고 외관상에도 특이사항이 보이지 않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 가정에서 부모님이 간단하게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첫째, 자녀의 등을 본채로 선다. 둘째, 자녀가 천천히 상체를 숙이게 한다. 이때 무릎은 편 채로 팔은 발끝으로 향하게 한다. 셋째, 자녀의 숙인 양 어깨의 수평을 뒤에서 비교해본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 했을 때 양 어깨나 등이 수평이 맞지 않거나 한쪽 어깻죽지가 올라가고 반대쪽 허리가 튀어 나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봐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무엇보다 청소년기의 나쁜 자세로 기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척추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높은 굽의 신발·구두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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