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범 신부(인천교구 고촌본당 주임)가 1월 21일 오전 1시30분 서울성모병원에서 심근염으로 선종했다. 향년 31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3일 오전 10시 인천 답동성당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백석 하늘의 문 성직자 묘원에 안장됐다.
최 주교는 장례미사에서 “사도 바오로께서는 약한 자로 묻혔지만 강한 자로 태어나고, 육으로 묻혔지만 영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씀하셨다”며 “죽음이란 문을 통해 주님께 좀더 빨리 다가간다는 것을 기쁘게 받아드린 소화 테레사처럼 부활의 희망과 영원한 생명을 믿으며 도 신부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2006년 12월 사제품을 받은 도 신부는 용현5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계산동본당 보좌를 역임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고촌본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활동을 펼쳐오다 급성 심근염으로 사목자로서의 짧은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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