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오는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중동 특별총회의 의제 개요(Lineament)가 발표됐다.
교황청 주교시노드 준비위원회는 1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동의 가톨릭교회, 친교와 증거-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사도 4,32)란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의제 개요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7명의 총대주교로 구성된 주교시노드 준비위원회는 이날 영어와 이탈리아어, 아랍어, 프랑스어로 각각 의제 개요를 발표했다.
의제 개요는 서문에서 이번 주교시노드의 주요한 사목적 목표를 “하느님 말씀과 성사들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강화하며, 특정 교회들 사이의 교회적 친교를 심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의제 개요의 각 장은 관례에 따라 중동 성지 지역의 사목적 과제와 관련한 총 32개의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관련 주교들과 기관 단체장들은 4월 4일까지 질문에 대한 응답을 보내야 한다.
교황청은 이 응답들을 바탕으로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을 작성하며, 이는 곧 본회의에서 직접 활용하는 중요한 문서가 된다.
이와 함께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6월 4~6일로 예정된 키프로스 방문 기간 중 이 의안집을 공식 발표하고, 동방교회 대표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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