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국 외신종합】미국 주교회의가 최근 전국 ‘성소계발주간’을 맞아 미국 가톨릭교회 안에서 갈수록 성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는 한편, 각 지역의 본당과 학교 등에서 성소자를 증가시키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첫 번째는 ‘하느님께 더 많은 사제와 수도자를 교회에 보내 줄 것을 간절한 기도로서 요청하는 것’이다. 이어 두 번째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시간과 장소에 주목해 그들과 더 많은 접촉 기회를 만들고, 그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젊은이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면, 그들은 결코 하느님이 자신들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교회의는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는 ‘젊은이들이 성소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코 단순한 몇 마디 말로 끝나는 과제가 아니라 편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네 번째는 ‘성직이나 수도직이 참으로 매력적인 것이며, 진정으로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고, 다섯 번째는 ‘성소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는 것’이다.
여섯 번째부터 열 번째까지의 항목은 특별히 성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해당된다. 여섯 번째는 ‘성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신앙 훈련을 시킬 것’이며, 일곱 번째는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명확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여덟 번째는 ‘훌륭한 훈육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 아홉 번째는 ‘하느님께 자신의 참된 소명을 일러달라고 청원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 번째는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