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월 20일 창녕군 길곡면 함안보 현장에서 ‘4대강 사업 즉각 중단과 환경보존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가톨릭농민회와 4대강사업저지 경남본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환경 보존을 위한 미사 ▲참가자 발언 ▲공사 현장까지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은 성명서를 통해 “자연은 인간이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이르는 길을 열어준다. 그곳은 하느님의 창조적, 섭리적, 구속적 권능이 펼쳐지는 곳이기에 언제나 감사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간추린 사회교리 487항을 인용하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이러한 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가르침과 정반대로 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저지연대 천주교 대표 박창균 신부는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일어난 수많은 인위적 조작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자연이 파괴돼 왔는지 기억해야 한다”면서 “작지만 소중한 발걸음을 옮기며 하느님께서 보시기 좋은 모습을 지켜나가자”고 역설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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