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가 아이티 재건을 위한 직접사업에 나선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아이티 국민들의 자활 자립을 위해 ‘아이티 장기 재건 사업팀’을 구성, 약 1년 간 아이티 의료지원 및 생필품 지원에 나선다고 1월 29일 밝혔다.
이번 직접사업은 단순히 긴급구호에만 머물지 않고 아이티 국민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보다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해외의료지원단(1월 30일~2월 10일 파견)이 돌아오는 대로 인수인계를 받아 장기 재건 사업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재건 사업팀은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현지에서 진료 및 생필품 지원에 나선다.
현재 아이티는 대지진으로 뼈가 부러지고, 온몸에 부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수술할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가까스로 응급처치를 받았던 환자들 대부분은 그동안 소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상처가 덧나고 있어 의료진 및 장비 보급이 시급한 상황. 더욱이 30°C 이상의 고온과 들끓는 파리, 모기떼가 상처를 더욱 악화시켜 파상풍과 장티푸스 같은 전염병 환자 수도 계속 늘어 의료진 지원이 절실하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김용태 신부는 “보통 재해가 발생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의 각국 구호전문 기관들이 긴급구호에 나서지만 단기간만 활동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더 절실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전염병 창궐 등에 대비하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재건사업에 힘을 쏟는 것이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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