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 소년들이 꿈의 무대에서 희망을 연주한다.”
부산 소년의집 관현악단은 2월 11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자선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에서 소년의집 관현악단은 1부 프로그램으로 테너 김재형과 소프라노 이명주가 함께하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아리아들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정민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사)미라클오브뮤직은 비영리단체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으로 세상에 기적을 일으켜보자’는 모토로 2009년 8월 설립했다.
2005년 11월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산 공연 당시 수석 단원들과 함께 소년의집을 찾아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 것이 인연이 된 정명훈은 (사)미라클오브뮤직을 통해 소년의집 관현악단의 카네기홀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소년의집 관현악단은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 ‘소년의집’에서 197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부산 알로이시오 중·고등학교 재학생들 가운데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선별해 구성한 소년의집 관현악단은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고등학생 예능 실기 대회 등 각종 음악경연대회에서 개인 또는 파트별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기본기를 두루 갖추고 있다.
방과 후에는 어김없이 연습실로 모여드는 소년의집 관현악단원들은 매일 6시간씩의 고된 연습을 소화하면서도 꿈의 무대에 당당하게 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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