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월 30일 각 본당 총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회장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심을 믿는 굳건한 신앙심으로 우리에게 닥친 십자가를 극복하는 평화의 사도로 헌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청소년은 우리 뒤를 이어 교회를 책임질 사람들”이라며 “청소년을 우리의 동반자이자 대화상대로 바라보며 눈높이를 맞춰 그들이 건강한 정신과 가치관, 신앙심을 갖도록 힘을 보태자”고 전했다.
교구 평협이 주최한 ‘2010년 상반기 교구장과의 만남 및 총회장연수’에서 이 주교는 총회장들에게 “우리 모두는 교구의 사목방침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열심히 기도하고 교회 정신과 가르침, 교구 사목방침을 되새기며 본당 사목자를 도와 본당 활성화를 위해 더욱 뛰어줄 것”을 청했다.
이 주교는 이어 교구 중점사목방향과 더불어 청소년 사목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는 사목교서 내용을 강조한 뒤, “청소년 신앙생활을 활성화시키고자 교구와 대리구가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본당에서도 모든 구성원이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도우며 함께 신앙생활을 해 나가야 할지 모색하고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청소년이 우리 교회의 미래라는 인식을 갖고 청소년 사목에 관심을 갖자고 했다.
교구 현안 중 하나인 본당 신설에 대해 이 주교는 “교구 관할 지역 인구유입은 2020년 중반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급한 성당 부지 확보에 있어 총회장들께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구 영성관과 용인과 여주에 조성될 생태마을 건립에도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170여 명의 각 본당 총회장과 평협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수는 교구청 각 국 국장 신부의 교구 사목현안 관련 강의와 교구장 말씀,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파견미사에서는 신임 본당 총회장에게 배지가 수여됐다.
2010년 하반기 총회장연수는 7월 3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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