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삶을 새롭게 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순절이야말로 회개에 이어 새로운 되살이를 다짐하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평신도 선교사 하인호(마태오·60)씨는 특히 신자들이 보다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하느님 말씀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하 씨는 지난 1994년부터 성인 신자들을 위한 ‘사순절 공부’를 펴오고 있다. 이 책자는 ‘사순절 달력’에 따라 매일의 삶을 되짚어보도록 구성된 생활실천 책자다.
또 매주 성경구절을 읽고 풀이할 수 있는 문답과 신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교리 상식까지도 30쪽 정도의 간략한 분량 안에 담아냈다. 제시하는 내용도 지난 35년간 평신도 선교사로 전국 각지에서 강연 등을 펼친 역량을 바탕으로 구성해 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하 씨는 “신자들마다 신앙심은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며 “알아서 열심히 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각자 입장에서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순절 공부’도 쉽게 읽고 풀어갈 수 있는 내용 덕분에 개개인은 물론 구역반 등에서 교재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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