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고등동본당(주임 조남구 신부)이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체험 중심의 연수 제공’이라는 적극적 사목에 나섰다.
본당은 지난해 동안 청소년 미사와 교리, 주일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고등부 학생 4명을 선정, 1월 25일~2월 3일 필리핀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신앙생활에 대한 무관심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본당 설립 50주년(2009년) 기념사업 일환이기도 하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9박10일 일정으로 본당주임 조남구 신부와 중등부 교감 민진희(레베카)씨, 수원 엠마우스 관계자와 함께 보흘사랑의 수녀원(피정의 집),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클레온 성당 등을 둘러보며 필리핀 교회 역사를 되돌아봤다. 또 현지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데라셀 대학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기도 했다.
조남구 신부는 “청소년들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어울리며 긍정적 생활 에너지와 언어의 중요성, 문화 등을 익혔다”며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일학교 운영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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