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꾸르실료(대표간사 조부연, 영성지도 송현석 신부)가 40주년을 맞아 실천행동강령을 선포했다. 또 ▲젊은이 아우르기 ▲예수님 닮기 ▲일꾼 되기 ▲40주년 추억 한마당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 꾸르실료 40주년 실천사항도 수립했다.
꾸르실료는 2월 21일 경기도 성남시청 대강당에서 제35차 총회 및 본당 임원 연수를 열었다. 167개 본당 560명의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는 ‘청소년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주제,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로마 14, 8)라는 부제로 ▲연수회 ▲총회 ▲파견미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꾸르실료는 총회에서 ‘교구 꾸르실료 40주년 실천사항’을 포함한 2010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40주년 실천사항은 크게 ▲젊은이 아우르기 ▲예수님 닮기 ▲일꾼되기 ▲40주년 추억 한마당 등으로 나뉜다.
‘젊은이 아우르기’는 청소년 멘토링, 비다누에바 조직 활성화, 만인 음악회 등으로 실현된다. ‘예수님 닮기’는 ‘꾸르실료 40주년 기념 고리기도’, 영성관 지향기도, 지구별 재교육 피정, 성경 고리 필사, 즐거운 불편 24운동 실천 솔선, 단식 봉헌하기 등 신심함양을 위한 다양한 실천운동으로 진행된다. ‘일꾼 되기’는 꾸르실리스따의 멘토링, 팀 회합 및 울뜨레야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전개된다. 또한 ‘40주년 추억 한마당’ 목표 아래 6월 6일에 열릴 예정인 교구 울뜨레야에서는 전 수원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와 역대 지도 신부를 초청한 가운데 ‘예수님 닮기’사업을 통해 꾸르실리스따들이 준비한 성경필사본, 단식기도 봉헌금, 100일 고리기도가 봉헌된다. 8월 15일에는 여성 141차 지도로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초청하고, 축하식도 함께 열 예정이다. 아울러 전 꾸르실리스따가 교구 내 14개 성지를 1곳 이상 순례하도록 하는 등 국내외 성지순례도 실천할 계획이다.
꾸르실료는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다양한 실천사항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짐하는 의미에서 ▲나는 꾸르실리스따로서 기도와 희생과 봉사를 통하여 예수님 닮기에 적극 동참한다 ▲나는 꾸르실리스따로서 사도적 열성을 다하여 예수님의 일꾼 되기를 결심한다 ▲나는 꾸르실리스따로서 성인들의 삶을 본받아 청소년 아우르기에 앞장선다 등을 내용으로 한 ‘40주년 실천 행동 강령’을 선포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예수님의 손과 눈이 되어 최선을 다해 주님께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봉사와 희생을 하신 여러분들은 주님의 크나큰 축복을 받은 자”라고 격려하면서 “‘청소년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이라는 슬로건과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꾸르실리스따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복음의 가치와 진리를 선포하고 몸과 마음으로 주님의 사업을 가치 있게 실천하기 위해 주님의 은총을 청하자”며 40주년을 디딤돌 삼아 새 복음화의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한 안양대리구가 우수대리구로, 군포지구?안양1지구?안양2지구가 우수지구로, 군포본당·호계동본당이 각각 모범본당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또 임정택(가시미로) 전 수원대리구 간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교구 꾸르실료는 지난 40년동안 남성 144차 7021명(성직자 258명, 수도자 5명 포함)과 여성 136차 6950명(수도자 324명 포함)의 꾸르실리스따를 배출했으며, 지난 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열린 중국 동북3성 한인 1차 교육을 통해 33명(수도자 3명 포함)의 동포 꾸르실리스따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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