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월 14일 로마의 한 교회에서 열리는 루터교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가톨릭 통신사 제닛(ZENIT)이 2월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선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루터교 방문 25주년인 지난 2008년에 이미 이 교회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의 이번 루터교 방문에는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이 대동한다.
교황은 앞서 바티칸에서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 대표단의 알현을 받고, “갈라진 형제들이 한분이신 하느님을 고백할 수 있는 길은 서로간의 대화와 존중에서 시작된다”며 “지나온 역사 안에서 가톨릭교회는 루터교와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83년 마르틴 루터(1483∼1546) 탄생 550주년 기념식에 초대돼 루터교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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