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의장 지그문트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사제의 해를 맞아 ‘전 세계 병자들과 고통 받는 이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교회뿐만 아니라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여러분의 성화를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주교와 사제를 여러분께 맡긴다”며 “특별히 육체적으로 병들고 고통 받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지난해 10월 1일자로 작성한 이 서한에서 “‘사제의 해’를 보내며 그리스도인 공동체 전체는 사제성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부름 받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병자 곁에 있는 사제는 고통 받는 이들의 운명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제가 집전하는 교회의 성사들과 사제의 인격 안에서 병자 곁에 현존해, 몸소 병자를 용서하시고 치유하시며, 위로하시고 안수하신다”고 전했다.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이어 “2010년은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하느님께서 섭리하신 이 기념일을 맞아 사제 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여러분의 고통을 생명의 주님께 봉헌하고자 초대한다”고 말했다.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올해 여러분들이 사제를 위해 기도드릴 때 특별 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며 “사제들의 영적 은혜를 위해 아름다운 묵주 기도를 바칠 수 있는 10월, 그리고 각기 성체신심과 예수성심신심에 봉헌된 매달 첫 목요일과 첫 금요일은 미사 참례 후 성체 조배를 하는 데에 매우 알맞은 날”이라고 권고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