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조해붕 신부, 이하 우리농)가 정부의 4대강 사업 저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4대강 사업저지 천주교연대활동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우리농은 2월 26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9차 대의원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우리농은 생태적 감수성과 지구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교육을 사목목표로 4대강 사업 바로 알기 교육 및 자료 보급, 개발에 파괴되는 생명의 강 기도 순례 프로그램, 생태적 감수성 개발을 위한 초록 피정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4대강 공사 현장을 방문해 개발의 관점이 아닌 생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생명평화미사’에 동참하고,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발간한 4대강 만화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김운회 주교는 “우리는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소명의식에 충실하고 그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지 항상 뒤돌아 봐야 한다”며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의 삶 전체를 섭리하시는 분이시므로 당장의 경제 논리에 치우쳐서, 정작 중요한 창조질서를 우리 손으로 파괴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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