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평신도대회는 사랑이신 하느님을 이웃에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대회를 보다 의미있게 치르기 위해 우리 개개인이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한국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최홍준(파비아노·68) 회장은 “일상생활에서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복음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먼저 그리스도인으로서 소명을 다지는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홍준 회장은 2월 27일 열린 한국 평협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됐다. 올 한 해 한국 평협의 활동목표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소개한 최 회장은 “이를 위해 평신도 사도직이 개개인에게 뚜렷이 인식될 수 있도록 평협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각 단체 사도직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대희년을 보낸 지 1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더욱 새롭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평신도들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므로 각자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평협 사무총장과 서울평협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과 서울평협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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