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이병호 주교)는 3월 13일 전북 군산시 나포면 나포리 335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지설 ‘나포 길벗 공동체’(시설장 안철문 신부)의 축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기공식을 갖고 1년 만에 완공된 ‘나포 길벗 공동체’는 대지 8811㎡, 연건평 1000㎡ 규모의 단층 건물로, 남녀 주거실 각 4개와 사무실, 물리치료실, 활동실,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적장애인 남녀 각각 20명씩 4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12명이 생활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사업비 4억8000여 만 원을 들여 2, 3층을 증축해 휴게실과 자원봉사자실, 다용도실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축복식에서 “장애를 가진 분들과 함께 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참된 인간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이어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대지를 희사한 유영하(체칠리아)씨와 공동체 설립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서대근(바오로)씨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이병호 주교와 전주교구 군산지구 사제단,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봉사자 및 지역신자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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