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사제’ 김인중(베드로·70·도미니코 수도회) 신부의 초대전이 3월 21일까지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렸다.
전시 작품은 회화 50여 점을 비롯 도자기와 스테인드글라스, 판화 등 60여 점의 신작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흑백의 회화작품과 경쾌하면서도 맑은 느낌을 주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강렬한 색상을 분출한 듯한 도예작품은 서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동양인 작가의 고민도 담겨져 있다. 작가는 흑백의 회화에서는 사유와 명상을, 도예작품에서는 정열과 에너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신부는 2007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브리우드 생 줄리앙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복원사업에 작품 설치자로 선정, 지난해 그의 스테인드글라스 36점이 설치돼 현지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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