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본당(주임 강윤희 신부)은 3월 21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284번지 현지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마련한다.
새 성당은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 4346㎡, 연면적 2809㎡ 규모의 벽돌식 건물이다. 이 성당은 2009년 말 현재 교적 상 신자 수가 396여 세대 1000여 명, 주일 미사 참례자 수가 200여 명인 작은 본당에서 일궈낸 기적의 열매로 불리고 있다.
본당은 지난 1996년부터 10여 년간 꾸준히 모아온 건축기금을 바탕으로 신축을 추진했으며, 본당 신자 김정순(마르타·85) 씨가 10억원의 건축기금을 쾌척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또 개별 봉헌금 외에도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바자와 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십시일반 건축비를 보태왔다.
1년 여에 걸친 공사로 완공된 성당은 지상 3층 성당과 4층 성가대석을 비롯해 1층과 2층에는 교리실 및 성체조배실을, 지상 1층에는 식당을 겸한 다목적 강당과 사무실, 사제집무실 등을 갖췄다.
또 지하 1층에는 청소년 음악연습실과 체력단련실, 컴퓨터실 등을 마련했으며, 야외 마당에는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쉼터 등을 조성해 편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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