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안중근(토마스, 1879~1910)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이 주교는 3월 25~28일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 3월 26일 교구 김동원 신부가 파견돼 사목하고 있는 다롄한인본당 신자들과 함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순국 100주년 행사에서는 미사와 안 의사 흉상 축복식이 열린다. 이 주교는 행사 후 뤼순 법정과 감옥을 둘러보고 오후 7시에는 동북 3성 봉사자 피정을 겸한 ‘안중근 의사 추모 피정’에 참가한다. 이어 3월 27일 ‘안중근 의사 평화 정신의 계승’ 주제 학술발표회에 참석하는 이 주교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다롄한인본당 견진성사를 주례한다. 3월 28일에는 신자들과 함께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 주교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고태훈 신부가 동행한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이자 중국 현지에서 행사가 열리는 3월 26일 교구도 안 의사의 삶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미사를 봉헌한다. 교구는 3월 26일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최덕기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미사’를 갖는다.
한편 교구 직암선교후원회와 중국 다롄(大連)한인본당, 일본 오따시본당 등 한·중·일 3국 교회가 안 의사 의거 및 순국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26일부터 펼치고 있는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운동’은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어 3월 11일 현재 156만 1,048단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3월 26일까지 계속되는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운동’은 ▲안 의사 유해 발굴 ▲남북 화해 및 평화통일 ▲아시아 복음화를 지향으로 두고 있다. 봉헌운동 동참을 희망하는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친 후 직암선교후원회 다음 카페(http://cafe.daum.net/jigammissions)에 봉헌 내용을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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