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회장 이종승 신부) 주관 제15차 해외선교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파견미사가 3월 19일 성북구 동소문동 성골룸반외방선교회 선교센터 강당에서 봉헌됐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 회장 이종승 신부 공동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는 수녀 24명, 사제 2명, 수사 2명, 평신도 1명 등 총 29명이 교육 수료증을 받고 주님의 복음 사업에 충실한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선교사들은 이날 봉헌예절은 각자 만든 찰흙 이미지를 해외 선교 지도 위에 봉헌하며 주님의 봉사자로서 각오를 다졌다.
선교사들은 앞으로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페루,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에 각각 파견돼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오래 전 이 땅에 뿌려진 그리스도의 씨앗이 드디어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나 풍부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음에 대해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이 말씀과 행위로써 온전하고 풍부히 또한 탁월하게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여러분은 이제 주님의 목음을 전하러 가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풍부한 생명력으로 살아 한순간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해외선교사 교육은 지금까지 15차 과정이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선교 목적, 방법, 영성, 전망 등 해외선교사가 갖춰야 할 다양한 지식들로 구성돼 있으며 선교영성, 문화적응, 타종교 이해 등 해외선교 활동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배우게 된다.
※문의 02-95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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