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생명 나눔’ 헌혈캠페인이 주님수난성지주일인 3월 28일 평택대리구 병점성당과 비전동성당에서의 캠페인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병점본당에서는 총 참여인원 55명 중 34명이 헌혈적합 판정을 받아 헌혈에 직접 참여했으며 장기 및 조직 기증 서약에는 33명이 동참했다. 헌혈증서도 20매 봉헌됐다. 비전동본당에서는 총 135명이 참여하여 76명이 헌혈했고, 128매의 헌혈증서가 봉헌됐다. 52명은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병점본당 사회복지분과장 장병익(요한 보스코·56)씨는 “주보 등의 공지를 통해 헌혈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형제적 사랑 운동에 많은 신자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헌혈을 통해 ‘주는 것은 곧 기쁨’이라는 등식을 확인했다는 교구 축구선교연합회 회장 김양수(병점본당·파비아노·52)씨는 “외적인 복음화를 위해 선교에 힘씀과 동시에 앞으로 축구선교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의 생명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구 한마음운동본부 뿐 아니라 지난해 신설된 6개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이 함께 전개한 올해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에는 거점본당 신자들뿐 아니라 캠페인 소식을 접한 이웃 본당 신자들의 참여도 적극적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다만 여전히 헌혈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참여를 주저하거나 헌혈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해 발길을 되돌리는 신자들도 예년처럼 다수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사회복음화국 한마음운동본부는 4월 9일 오전 10시 지동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헌혈캠페인 봉헌미사를 갖고 이번 캠페인을 결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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