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이매동성바오로본당(주임 김건태 신부)은 3월 27일 제3회 아버지와 함께 가는 테마 성지순례를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청소년들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신앙 체험을 통해 내적 성숙과 함께 성가정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가정성화와 청소년신앙생활 활성화의 토대를 다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순례에 참가한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 49명은 충남 당진 대전교구 솔뫼성지에서 사순시기를 맞아 예수님의 고난을 체험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하고 김대건 신부 기념관을 둘러봤다.
또 성지 내 김대건 신부상 앞에서 아버지와 마주보며 각자 미리 준비해온 ‘사랑의 편지’를 서로 읽고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편지를 교환하는 시간 아버지와 자녀들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주님께서 계획하시는 작은 교회인 가정을 성가정으로 만들고 날로 메말라가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은 불씨가 되자고 다짐했다.
어린이복사단으로 활동하는 임재연(라이몬드)군은 “소풀먹이기, 소젖짜기, 농장 트랙터 타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같은 체험들이 너무 재미 있었고, 특히 아빠와 함께하니까 무슨 일이든 안 되는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아빠와 자주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본당 가정분과장 박준수(안드레아)씨는 “아버지와 어린 양이 함께 체험하는 이러한 시간이 무너져 가는 가정과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하나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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