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지역의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회장 임영배 신부)는 3월 23일 목포시 산정동 1044-726 현지에서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목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개소식 및 축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목포시로부터 위탁 받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목포시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여성이 결혼을 통해 533가구의 다문화가족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옛 삼학새마을금고 건물에 들어선 센터는 연면적 554㎡, 건면적 316㎡의 지상 3층 규모로, 종합교육장과 상담실, 육아정보나눔터, 요리교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교육, 취·창업지원, 부부 교육, 각종 상담활동 및 자조모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희중 대주교는 환영사에서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우리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주민들은 우리 모두의 한 형제자매들”이라면서 “교회와 목포시가 하나로 힘을 합쳐 마련한 이 뜻 깊은 장소가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목포가톨릭대 총장 김민수 신부, 연동본당 주임 오요한 신부, 경동본당 주임 윤근일 신부,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 대표 김재중 신부를 비롯해 정종득 목포시장과 박지원(요셉) 국회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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